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5·24 조치 해제 요구와 관련 "아니다. 5·24 조치 해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의 노동개혁 관련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지는 대북정책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문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윤 의원은 "2010년 천안함 폭침에 의해서 46명의 젊은 수병들, 자식같은 수병들이 산화했다"며 "그러면 북한에서 뭔가 얘기를 듣고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해제하지, 아무것도 없는데 해제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관련한 정부 및 군당국 책임론에 대해 "지금 논의할 게 아니라 다음에 논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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