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노릇 하던 현병철 위원장의 재탕"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1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늘 청문회에서 인권위원장으로서의 전문성과 고위공직자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이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 들어 법원장들이 인권위 등 국가기관에 투입되면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제 인권운동단체인 엠네스티는 이 후보자 내정 과정이 불투명했고,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지명됐다고 지적했다. 꼭두각시 노릇을 하던 현병철 위언장의 재탕"이라며 "우리 인권 전반이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원내대표는 "30대 그룹의 상장사 임원과 직원의 임금 격차가 10배가 넘는다"며 기업의 임원 보수를 제한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소개한 뒤 "9이들 임원들의) 실질 소득을 알 수 없다"며 "미국처럼 등기 임원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오너와  CEO, CFO 등에 대한 (실질소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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