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국정철학이 필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것과 관련해 "이 여사의 이번 방북 발걸음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닦아 놓은 남북화해의 큰 길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여사가 통일의지를 담은 방북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이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을 언급한 것은 남북관계가 화해의 길로 가야함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어 "남북관계의 빗장을 풀려면 서로를 인정하는 관용,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국정철학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의 원칙과 6·15선언, 10·4 합의를 다시 확인해 남북화해의 길에 힘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못 만난 채 3박4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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