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심정으로 노사정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4월 노동시장 개혁 노사정 협상 결렬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7일 복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복귀 의사를 밝히고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대통령께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가운데 노사정위원장 소임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부담감을 떨칠 수 없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표가 수리되지 않던 차에 복귀를 권유하는 노사정 관계자들의 권유가 계속 있었다"며 "어제는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 고심하다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으로는 경제도약은 커녕 지속가능성 마저 담보될 수 없다"며 "노사정 대화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어느 한쪽도 부당하거나 억울한 일이 없도록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근로자의 일방 희생만을 강요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경영계는 일자리 창출을 비용적 측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봐 달라"며 "청년 고용을 위해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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