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내정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격 교체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 신임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신임 고용복지 수석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한국정책신문

이로써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초기대응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사실상 경질된 것이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며 "김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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