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사무총장은 미국을 방문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의원정수 300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3일 "여야 합의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300명 이내에서 국회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으로 타협하는 것으로 여야 간 합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 대표에 발언에 대해 야당은 기득권 정치를 고착화 시키는 태도이고 정치혁신과 발전에 거꾸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며 "야당은 의원정수 확대 시도 전에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국민을 위한 공천으로 정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원수가 늘더라도 비례를 줄여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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