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R&D 지원 등 지속가능 성장 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동반성장 정책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타이쿤

두산그룹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은 단순한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협력사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아예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중소협력업체들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하는 셈이다.

그룹의 동반성장은 주력사인 두산중공업이 주도한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R&D 지원, 기술협력 등에도 포함된다.

협력사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위해 중공업에만 국한해 진행하던 기술역량 강화, 비즈니스 시스템 고도화 등 고유의 경영체계에 모든 협력사를 포함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석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하도급 계약구조를 벗어나 공급망 전반의 시스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여기서 얻어지는 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 닥터제 도입, 품질분임조 활성화 사업과 함께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해외동반진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품질, 원가 혁신 기법을 전수해 중소 협력회사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그마 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공정 단축, 포장 및 물류 효율화, 재료 수율 개선 등 원가혁신 기법을 전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협력사의 날에는 143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경쟁력강화지원단’을 CEO 주관 하에 운영해 혁신 기법을 전수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국내 대학과 연계한 22개 과정의 직무 및 기능 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6개사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44개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조기술, 공장운영, 품질보증 등 핵심 역량의 현재 수준 진단을 거쳐 부족한 역량에 대한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제공한다.

강소기업으로 육성된 기업들은 해당 부품 카테고리 내 다른 회사들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 기술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두산건설도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2012년 공동 특허 9건, 공동 신기술 지정 1건의 성과를 냈다. 협력사 제조, 품질향상, 원가절감, 안전관리 등을 위해 300여사 533명의 교육을 지원했다.

협력사의 품질개선, 생산기술 및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경쟁력강화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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