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원내지도부에 "'삼통 리더십'을 발휘해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언급에 대해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특사를 말씀하셨는데,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국민대통합과 경제회복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사면 절차와 대상에 관심이 쏠렸다.

이어 김 대표는 원유철 원내대표 등 새로 출범한 원내지도부에 대해 "앞으로 국민과는 따뜻한 소통, 청와대와는 긴밀한 소통, 야당과는 포용하는 소통을 통해 '삼통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회를 원만하게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요 당직 개편을 언급한 뒤 "이번 개편은 내년 총선체제 구축 차원으로, 신발끈을 조여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야 한다"면서 "어떤 사람이나 조직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정체가 아니라 퇴보를 의미한다. 혁신이 곧 내년 총선 승리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더욱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밖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가뭄 대책으로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현재 국회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서 "다음주에는 추경이 처리돼야 메르스와 가뭄으로 우리 경제가 받은 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당도 메르스 추경에 조건 없이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기 때문에 협조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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