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되면서 재추진

화성 송산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시설을 허용하는 방안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부터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블로그

경기도는 화성 송산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 재추진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시설 허용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해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의 동쪽 420만㎡(약127만평) 부지에 개발되는 국제테마파크는 한류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 아웃렛과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접고용 1만1000명 등 총 15만명의 고용효과와 1500만명의 관광객 유치 등 투자 기대효과가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5월 4일 경기도지사와 수자원공사 사장이 만나 국제테마파크 인센티브와 공동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7월 2일 경기도와 수자원공사, 화성시가 모여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에서 이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TF를 통해 금융과 인프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이 무산된 몇년 전과는 달리 수자원공사도 사업에 적극적이고 정부에서도 성공추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자 모집이 가능하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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