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5.7% 증가 2332억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을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한화솔루션이 통합 이후 처음으로 3분기에 전 부문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6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2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897억원으로 70.1% 늘었다.
케미칼 부문이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과 코로나19 수혜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15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6.8%나 증가했다. 매출은 2.7% 감소한 8831억원이었다.
큐셀 부문은 미국, 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수요가 회복하며 모듈 판매량은 늘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큐셀 부문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358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8913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완성차와 스마트폰 등 전방 시장의 시황이 개선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60% 증가한 76억원, 매출은 1.4% 증가한 2068억원이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에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효과가 이어지겠지만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인철 기자
Ian@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