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속히 불확실성 없애자",LG "대화의 문 열려 있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6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을 12월10일로 다시 연기했다.

당초 이달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정일을 이날로 미룬 데 이어 다시 6주 더 연기한 것이다.  ITC는 이날 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재연기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이 사건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판결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ITC 소송에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며 "더불어 경쟁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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