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 1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고 4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5년 5월 4주차(26~29일) 주간집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4.2%를 기록,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3주만에 다시 경신하며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 [출처=리얼미터]


김 대표는 지난 5·18 전야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연이어 물세례를 받은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 즉 박정희, 노무현 대통령을 찬사하는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경기·인천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광주·전라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공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 지지층 결집 현상은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주로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 26일 23.4%로 시작해, 27일과 28일에는 25.4%, 26.4%로 자신의 일간 최고 지지율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이 심했던 29일에는 23.1%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 24.2%로 마감됐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쇄신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2%포인트 하락한 18.3%로 6주 연속 하락하며 2위에 머물렀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 26일 16.7%로 전 주 주간집계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채로 출발해, 27일에는 19.6%로 상승했으나 공무원연금법 막판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의 협상이 난항에 빠졌던 28일 다시 19.1%로 하락했다. 공무원연금법과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던 29일 다시 17.1%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 18.3%로 마감됐다.


문 대표는 지난주 수도권과 호남, 즉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에 밀려 모두 1위를 자리를 내줬고, 4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광화문 세월호 천막' 수사와 관련한 발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박원순 시장은 1.2%포인트 하락한 13.4%로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지난주에 문재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광주·전라 지역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지난주와 동일한 4.9%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주 5위로 내려앚았??안철수 전 대표는 7.7%로 4위, 김문수 전 지사는 6.8, 안희정 지사 4.4%로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