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0년 지식재산 가치창출 전략 논의

특허청은 18일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및 주요국 정부인사들과 국내외 지식재산 비즈니스 전문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지식재산과 가치창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한 '발명의 날'을 기념해 창조경제시대 경제발전의 핵심 재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WIPO 존 샌디지 사무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거래가능 자산으로서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투명한 평가절차를 통한 시장의 신뢰 향상을 강조했고 유럽 특허청(EPO)의 라이문트 루츠 차장, 미국 특허청(USPTO)의 러셀 슬리퍼 차장, 일본 특허청(JPO)의 요시타케 키하라 차장은 특허품질 향상 등을 위한 각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경험을 소개했다.

인텔렉추얼 벤처스사 패트릭 에니스 글로벌 헤드가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슈타인바이스 기술혁신센터 서주원 이사는 독일 히든 챔피언 기업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혁신 프로세스와 IP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션토모사 다리우스 생키 이사가 기술기반 기업의 자금조달 및 성공적인 혁신전략을 소개했고 퀄컴사 박세건 상무는 지식재산 가치창출을 위한 자사의 오픈라이선싱 전략을 공유했다.

한편 최동규 특허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지식재산은 단순한 경쟁력 제고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이 됐다"며 "이제는 특허출원의 질을 높이고 쌓여있는 특허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지식재산의 가치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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