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동향 발표..."작년 4분기 부진 벗어나"

기획재정부는 12일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자산시장의 회복과 산업생산 반등 등의 요인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고용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생산ㆍ소비ㆍ건설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1.5% 늘었다.

3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달 대비 0.6% 줄었다.
4월에는 승용차 및 차량연료 판매가 늘고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도 큰 폭으로 증가해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4월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늘었고, 휘발유ㆍ경유 판매량도 8.7% 늘었다. 백화점 매출과 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각각 1.5%, 15.3% 늘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 1분기 설비투자는 전기와 비슷했으나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7.5% 증가했다. 4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4%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6% 올랐다.

기재부는 세계경제와 관련해서는 "엔화 약세와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저유가와 주택 등 자산시장 회복이 점차 소비ㆍ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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