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29재보선 압승과 새정치연합 전패에 의한 지지율 동반 상승

새누리당의 압승과 새정치연합의 전패로 끝난 4·29재보선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4월 5주차(4월27일~5월1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6% 포인트 상상한 39.4%로 지난 3주간의 하락에 이후 40%대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2.3% 포인트 하락한 54.4%로 4주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출처=리얼미터]

일간 단위로는 중남미 순방 귀국 당일이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한 지난 27일 36.2%로 출발해 28일 성완종 사건 관련 대국민 메시지와 순방 과로에 따른 건강 악화 보도에 영향으로 37.2%로 상승했다.

재보선 당일인 29일에는 37.6%로 소폭 올랐으며, 30일과 5월1일에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선의 영향으로 각각 40.7%, 42.2%로 급등, '성완종 리스트'가 처음 보도된 지난 4월10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최종 주간집계는 39.4%로 마감됐다.

박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 주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4%p▲), 대구·경북(2.9%p▲), 서울(2.9%p▲), 경기·인천(2.9%p▲), 연령별로는 50대(7.6%p▲), 30대(5.5%p▲), 60대 이상(4.8%p▲), 직업별로는 노동직(5.9%p▲), 사무직(4.7%p▲), 가정주부(3.4%p▲), 자영업(2.5%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4%p▲), 중도보수층(2.8%p▲), 진보층(2.6%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9재보선 압승으로 1주일 전 대비 4.3% 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 포인트 오른 30.8%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33.6%로 시작해 28일과 29일에는 재보선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 효과로 각각 35.0%, 36.0%로 올랐고, 선거 압승 다은 날인 30일에는 39.6%로 3.6% 포인트 상승했다가 5월1일에는 41.2%를 기록하며 3월11일 이후 51일 만에 40%대를 회복, 최종 주간집계 37.9%로 한 주를 마감했다.

 

▲ [출처=리얼미터

한편,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유은 27일 29.6%로 출발해 재보선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28일과 29일에는 각각 32.3%, 33.4%로 상승했으나, 재보선 전패로 인한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30일에는 30.5%로 하락했고, 5월1일 28.0%로 추가 하락했다. 최종 주간집계는 30.8%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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