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6개 사업장에서 신탁보수 817억원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과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 인천 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총 6개 사업장의 시행·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신탁보수만 817억원 도급공사비로는 1조707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비사업 규제가 이어진 수주가몸 속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대구 태평78 가로주택 등 전국에 걸쳐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서울 신길10구역, 흑석 11구역, 신길음1구역,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 등 서울권 핵심 사업장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광역시 위주 17개 사업장(신축 약 1만9500가구)에서 사업시행·대행자로 지정 고시돼 업계 최대 수준의 사업장 규모를 이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적인 인력풀, 정비사업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조건 제시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당사의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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