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급증 우려, 회원사에 신규채용 노력 요청 협조공문 발송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실업 급증을 우려해 회원사 협조공문을 통해 신규채용 계획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각 사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회원사에 제시한 신규채용 대책은 ▲감염확산이 진정되면 지연된 채용일정 재개 ▲채용 확정자에 대한 발령연기․채용취소 지양 ▲온라인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화상면접과 같은 비대면 방식 ‘언택트 채용’ 시행 ▲수시채용 적극 활용 ▲어학·자격증 시험성적 제출기한 연장 ‣채용관련 정보 적극 전파 ▲채용장소 방역 강화다.

전경련이 IMF 외환위기 당시 연령별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 20대 실업률이 비교대상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 1998년 11.4%를 기록해 전년대비 6.1%p 증가했다.

전경련 추광호 상무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업들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 채용을 1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어 청년실업 급증 우려가 크다”며 “미래세대 숙련기회 상실은 개별기업은 물론 경제 전반의 생산성저하와 연결돼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채용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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