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FAN스퀘어, 소향씨어터 무상 대관

<사진=신한카드>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신한카드는 공연자와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언택트 공연'을 후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언택트란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와 언(un)의 합성어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기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신한카드는 연극, 콘서트, 연주회 등을 하는 단체에 공연장을 무상으로 대관해 주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공연자에게는 관객들 앞에서 자신들의 공연을 펼치지 못하는 대신에 온라인으로나마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무상 대관은 서울 LG아트센터, FAN스퀘어와 부산 소향씨어터가 가능하며, 영상 제작과 SNS 채널을 통한 공연 영상도 대행해준다.

이번 언택트 공연 후원은 연극, 연주회 등 영상화할 수 있는 모든 무대에 제공되며, 공연 문의 등 상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 지역 미술 시장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규모 갤러리와 연계한 '작은 미술 전시회'를 영상화해 SNS 채널에 홍보함으로써 작품 판매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자사 사회공헌 플랫폼인 ‘아름인’과 연계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소액 기부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 업체나 종사자들을 후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회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도 그중 하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는 것이 절실한 상황에서 언택트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공연 기회가 없어진 공연자들과 좋은 공연을 볼 기회가 없어진 관객들 모두가 이번 신한카드 언택트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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