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

<사진=각 사>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30일부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24일자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이다.

먼저 산은과 기은, 신보는 시장상황에 맞춰 기관 자체적으로 일정 규모의 CP매입과 회사채 차환 수요조사 절차 등을 진행한다.

이후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회사채 1조9000억원, CP 2조원 규모를 매입할 계획이다.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은 산은에서 3조4000억원, 기은에서 5000억원을 맡는다.

또한 산은은 신보와 협업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다음주 중 기관별 관련 내규, 시스템, 내부 승인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 매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은·기은·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회사채·단기자금시장의 안정화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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