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우대금리로 운영자금 대출

<사진=산업은행>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산업은행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5조원 규모의 대출상품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그동안 산은이 국가 재난사태(메르스, 일본수출규제 등) 발생 시마다 선두에서 금융지원을 시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대출상품의 한계를 보완, 피해기업 앞 신속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운용규모 5조원이 소진될 때까지 기업의 운영자금 목적 대출에 대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최대 0.60%포인트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특히 영업점 자체 승인이 가능하도록 전결권을 대폭 완화하고, 기존의 내부규정 등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예외적용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기업체당 한도는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 중소기업과 기타 기업은 최대 50억원이다.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은 정부의 24일자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총 21.2조원 규모) 방침의 일환이다.

한편 산은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24일 기준 신규 운영자금 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 금융지원 등 총 4267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자금공급을 더욱 확대해 올해 들어 총 14조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신상품 출시외에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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