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에 따른 광역수요자 관심 증가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등 분양 예정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조감도 [자료=우미건설]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미분양관리지역으로까지 지정됐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신규 분양 단지에서 연이어 청약 마감에 성공하더니 미분양 물량까지 소진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4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6월까지 2607가구가 쌓였었다. 그러다가 연말에 분양한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가 평균 경쟁률 9.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내 마감했고, 지난달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가 평균 8.6대 1로 청약을 마감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업계에서는 개발호재에 따른 광역수요자의 관심 증가를 이유로 꼽는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과 더불어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가장 개통이 빠른 검단연장선을 이용할 경우(2024년 개통 예정) 서울역까지 40분대, 마곡역까지 10분이내, 여의도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도시 조성 막바지 단계라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009년부터 추진된 검단신도시는 올해 연말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이면 마지막 3단계가 준공된다.

이러다보니 검단신도시 내 전매제한이 풀린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72㎡B(1층) 분양권은 지난 1월 3억8160만원에 실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검단호반베르디움 84㎡A(4층)도 지난달 4억4679만원에 실거래돼 분양가보다 약 5000만원이 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검단신도시에 신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강주택도 RC3블록과 RC4블록에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가칭)'를 공급한다. 금성백조는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인천검단 예미지2차(가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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