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 대다수가 귀환 의사 없어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동일본 대지진이 11일로 9주년이 되었다. 일본 동북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에서는 재건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인구 유출은 심각하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 여파는 여전하다.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부흥·창생기간'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다. 고지대와 내륙 집단이전 사업은 약 9000호, 재해 공영 주택도 약 3만호가 완성직전이지만 피난자의 절반 이상이 귀환할 기미가 없다.

대지진, 해일, 원전사고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피난민들은  60% 이상이 돌아오지 않겠다고 답했다. 부흥정책이 여의치 않자 일본정부는 부흥청 설치 기한을 10년 연장해 2031년 3월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일본경찰청은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는 1만5899명, 실종자는 252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미야기현이 9543명, 이와테현 4675명, 후쿠시마현 161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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