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우미린2차 조감도 [자료=우미건설]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최근 수도권 광역교통망 사업이 일대 주택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 광역교통망에 따라 매매가와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개통된 김포도시철도 인근 지역의 거래량을 보면, 2016년에 1만3323건, 2017년에는 2만4261건, 2018년에는 2만7556건으로 최근 3년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청약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GTX B노선의 수혜지로 꼽히는 송도에서 지난 9월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각각 1순위 청약에서 112.63대 1과 11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요인에 주목한다"며 "교통망 개선은 집값 상승뿐만 아니라 실거주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는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이 들어오는 검단신도시, GTX 노선이 들어오는 양주 옥정 신도시가 관심받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43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면적이다.

단지는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검단~태리 간 도로도 2021년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계양천 조망도 가능하며, 계양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도 이용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양주와 파주에서 신규 공급을 계획 중이다. 우선 양주 옥정신도시에 공급이 예정된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는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총 24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설을 앞둔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이 인접하며,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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