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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신규 발견한 ‘마하‘가스층의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산출시험은 시추 후 가스가 발견된 지층의 가스 생산성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으로 시험 결과 1개공 하루 약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 수심 1000m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에서 지하 약 2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약 12m 두께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함으로써 심해 탐사역량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가스층에 대해 2021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년여간의 정밀 분석 작업을 거쳐 가스층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마하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에서 남쪽 약 30km 거리 위치로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얀 아웅 민에서 추가 가스층 발견도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규 가스층 발견은 탐사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다”며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가치사슬 완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