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행사 '일반인 참여'불허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감염 확대를 두고 도쿄 마라톤 주최재단은 3월1일 대회에 대해서 일반 참가자의 출전을 취소하고 엘리트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실시한다고 17일 결정했다.

평년 도쿄 마라톤의 참가인은 약 3만8,000명이지만 선수 200여명으로 단촐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일본인 선수들에게 2020 하계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대회를 겸하고 있다. 선수 참가기준도 엄격하다. 남자는 2시간 21분 이내, 여자는 2시간 52분 이내를 기록하는 등 선수로 제한한다.

일본 왕실을 담당하고 있는 궁내청은 23일 일왕 생일에 일반인 참가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국내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일로로 퍼지고 있어 일왕가에 전파되는 것을 막겠다는 이른바 중국식 '통제' 마인드다. 외형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 일반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23일은 지난해 5월 즉위한 일왕의 첫 생일로 올해부터 공휴일이 됐다. 2018년 12월 아키히토 일왕의 재임 중 마지막 생일에는 8만2850명의 일반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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