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순자산 1조원 돌파
[한국정책신문=김진솔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1조 383억원으로,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대 규모의 펀드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이 펀드의 설정일(2013년 2월) 이후 누적수익률은 99.64%이다.
최근 1년 동안은 21.94%의 수익을 기록했고, 연평균 14.36%의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처는 사업 모델이 명확하고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현금 흐름을 가진 전 세계 기업 중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약 50여개의 주식이다.
이들은 주로 인프라·헬스케어·필수 소비재 업종 등 방어적 특성을 가진 우량 기업들이며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거나 회복 탄력성이 큰 기업들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축소에 기여한다.
또한 이 펀드의 배당 수익률은 연평균 약 3%이며 피델리티자산운용 운용팀은 향후 5%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가 상승을 통한 차익 시현은 물론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배당 기반 인컴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 펀드의 순자산은 2018년 말 4200억원에서 2019년 말 9410억원까지 늘었고 현재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항상 기회를 제공했다"며 "인컴과 자본성장의 균형을 이루는 종목들이 합리적인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대표이사는 "많은 투자자가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통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