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2019년12월5~2020년1월1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육포가 작년 사전 예약 판매기간 대비 약 30% 증가하며 신선식품 중 선물세트 신장율 1위를 차지했다.

육포세트의 매출이 명절 열흘전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 더 급증할 전망이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프리미엄 육포 세트가 있다. 프리미엄 원료인 호주산 와규를 사용한 ‘와규 육포 세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6만9,000원(14대 카드 할인 시 6만2,100원)으로 육포세트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와규는 근내지방도가 높아 고기가 연하고 오메가-3,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고급육이다.

‘채끝 육포세트’도 인기다. 전통적으로 육포는 소의 우둔살이나 홍두깨살로 만들어 질긴 식감을 갖는 반면에 ‘채끝 육포세트’는 소의 채끝을 사용, 저온 숙성 한 뒤 오븐에 구워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만6,000원으로 14대 카드 할인 시 5만9,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채끝 육포세트’는 이번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 동안 육포세트 전체 판매의 20%가량을 차지하며 육포세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마트는 0-5도에서 숙성한 ‘저온숙성 쇠고기 육포 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4만9,800원이다. 육포는 빠르게 해동하기 위해 높은 온도에서 숙성하지만, ‘저온 숙성 쇠고기 육포 세트’는 국내산 소고기를 0-5도라는 낮은 온도에서 숙성, 더욱 오랜 시간 숙성해 담백한 맛을 강화했다.

‘저온숙성 쇠고기 육포 세트’는 사전 예약 판매기간 동안 1,700세트가 넘게 팔리며 육포 세트 전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