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완스 대표 브랜드 ‘Red Baron’ 딥디쉬 치즈피자 출시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CJ제일제당이 냉동 피자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슈완스의 대표 제품을 국내에 선보여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한다. 슈완스와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 라인업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정체기에 접어든 냉동 피자 시장의 성장을 추진할 전략이다.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닐슨 자료 기준)는 지난 2016년 198억원에서 2017년 880억원, 2018년 952억원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11월까지 시장 규모는 약 587억 원으로 867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급격하게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시장 정체 이유를 국내 제품의 ‘맛 품질 한계’와 업체들의 ‘제조기술력 부족’으로 판단했다. 성장 초기 당시 가성비 트렌드로 소비자가 많이 유입됐지만 외식이나 배달 전문점 피자 대비 눅눅하고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 등 맛 품질이 떨어져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기술력 부족 또한 시장 정체 이유다. 업체들의 제조 경험이 없고 기술 교류, 정보, 트렌드가 부족해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Red Baron(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인다.

‘레드 바론’은 지난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로 깊은 접시 모양인 딥디쉬(Deep Dish) 피자의 바삭한 도우와 깊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간식용 피자로 1월말부터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5,980원(2판입 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이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진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50년 동안 축적된 슈완스의 피자 연구개발, 제조 기술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역량을 집약시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냉동 피자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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