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바닥치고 상승세 전환 시사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12월1~20일 수출 304억 달러, 수입 3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0%(6.2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0.5%(1.4억달러)줄었다고 관세청이 23일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수출 8.1%(22.8억 달러), 수입 9.1%(25.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2월 수출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2.7%), 무선통신기기(3.0%) 등은 증가하고 반도체(△16.7%), 석유제품(△0.4%), 선박(△51.2%), 가전제품(△1.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3%), 일본(6.2%), 중동(46.8%) 등은 증가했고 미국(△3.4%), EU(△7.1%), 베트남(△6.1%) 등은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1월까지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하던 한국수출 감소율은 한자릿수에 그치면서 세계 제조업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수출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뒷받침했다"면서 "상향 움직임이 계속되면 한국 수출뿐 아니라 세계의 무역·제조에 있어서 개선 신호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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