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미국행 항공기 이용 승객에 대한 보안 인터뷰, 추가검색 면제 등 항공기 이용불편이 내년 하반기부터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취항하는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휴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검색 강화( 요구하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왔다. 연간 345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이 보안인터뷰와 탑승구 앞 전자제품‧분말‧액체류 등 추가검색을 받는 불편을 겪고 연 1만4,100편의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검색 강화가 항공사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져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한국공항, 항공사에 대한 보안평가를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미국행 승객에 대한 인터뷰, 추가 검색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사 등 업계 비용절감(업계추산 연간 약 200억원)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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