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넉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실업률 하락

2019년 11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올해 11월 취업자가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취업자는 275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3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 45만2000명 이후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 40만8000명이 증가해 취업자 증가폭을 이끌었다. 20대(7만명)와 50대(6만5000명)도 늘었다.

하지만 주력 경제활동층인 40대(-17만9000명)와 30대(-2만6000명)은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4%로 전년 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은 60세 이상과 30대, 20대, 50대에서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에서는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흐름이 4개월 연속 이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한층 더 공고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인구 둔화 가속화,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향후 고용여건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며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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