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스워의 글로벌 흥행 지속과 신작 모멘텀 본격화로 올해 4분기부터 2년만에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게임 업종 '톱픽'으로 추천했다.

컴투스는 올해 4분기 매출액 1243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일 연구원은 "컴투스는 신작 흥행 부재로 인한 외형성장 둔화로 과거 7분기 연속 감익세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e스포츠 사업 확대로 '서머너즈워'의 제품 수명주기(PLC)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신작 모멘텀 본격화로 4분기부터 2년 만에 증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10월 SWC 2019 패키지 판매, 11월 차원홀 신규 업데이트, 12월 연말 패키지 판매 효과로 서머너즈워가 견조한 외형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1분기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2의 소프트론칭,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출시,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의 북미·남미 출시, 버디클러시의 글로벌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부한 순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 기대감은 유효하다.

컴투스는 올해 스토리게임 개발사인 데이세븐, 방치형 RPG 개발시안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를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소형 개발사이지만 해당 장르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컴투스가 과거에는 개발사 인수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향후에는 약 8000억원의 풍부한 순현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M&A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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