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내년부터 3개 국립공고에서 인공지능(AI)와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최초 운영한다. 구미공고가 지능형반도체, 부산공고가 AI 팩토리, 전북공고가 지능형로봇이다.
중기부는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이 있는 서울대, 카이스트, 삼성전자를 국립공고와 연결하여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관련 장비 활용과 기초설계, 제품 검증 등 국립공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맡게 될 직무를 고려하여 구성할 계획이다. AI특화교육은 2~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후, 방학 시간을 활용한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는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학생 대상 교육, 학생 현장실습·견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AI 전반-로봇, KAIST는 반도체,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분야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특화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한 국립공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시점에 맞춰서 학교별 특화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국립공고 AI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신산업 분야 인력부족 애로를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시범 운영 후 정규교육과정으로의 편입을 검토하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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