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천기술 상용화 논의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KOTRA(사장 권평오)는 공동으로 4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러 기업협의회 제4차 회의'와 연계해 '한-러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 회장(CJ대한통운 사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와 혁신 기술 교류를 위해 한-러 기업협의회 내에 기술협력 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한-러 기업협의회는 민간경협 차원에서 양국 기업 간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주요 협력 분야인 조선기자재와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과 러시아의 기초기술이 결합된다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러시아는 수입대체산업을 육성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북방위는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러 기업협의회'는 2017년 12월에 출범한 양국 민간 경제교류 협의체로 대한상의와 KOTRA가 공동간사를 맡고 있다.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본부장은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고 진출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상의는 한-러 기업 간 협력 관계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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