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프리는 지옥이다' 특집으로 조우종·이지애·서현진·김일중·신예지가 출연했다.

이 날 조우종은 KBS 간판 아나운서로서 전현무 복귀 당시를 회상했다. 조우종은 프리를 선언하고 난 후 KBS 복귀에 대해 "잠도 안 오고 목이 탄다"며 살도 10kg 정도 빠졌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에게도 종종 전화해 불안한 마음을 상담했으나 "그냥 누워 있어"라는 답을 들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지애는 과거 관리된 모습으로만 방송에 서던 서현진이 만삭 상태로 방송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언니도 욕망이 생겼구나"라 생각했다 말했고, 서현진은 프리가 되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은 아나운서끼리 프리랜서 모임을 만들었다며 나경은에 대한 안부도 전했고, 김일중은 유재석이 MC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산대요?"라 물어 웃음을 불렀다. 서현진은 나경은과 유재석의 열애 과정도 전하며 유재석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반면 김일중은 90점으로 높은 점수를 주며 "10점을 깎인 게 시청자가 제 능력을 몰라요"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일중이 뽑은 프리 아나운서 TOP5도 공개 되었다. 김일중은 김성주, 전현무, 장성규, 오상진에 이어 5등으로 자신을 뽑았다.

프리로 전향한 후 겪게된 각종 문제를 얘기하던 중 신예지는 프리 선언 후 주변의 반응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저조한 성과도 자신감을 잃었으나 현재는 e스포츠 게임단 구단주가 되는 등 KBS때보다 훨씬 높은 수입으로 '짠내'나는 다른 프리들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조우종은 방송 3사의 인재상을 공개했다. 방송사별 인재상은 MBC는 '또렷한 이목구비, 서글서글한 미남형', SBS는 '각진 모델 스타일', KBS는 '농촌에서 와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지애는 오상진을 제치고 들어온 김일중이 SBS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현진 또한 전현무와 미용실에서 마주쳤던 때를 회상하며 "진짜 KBS는 오디오만 보는구나"라 생각했다 말했으나, KBS 아나운서 1차에서 두 번이나 낙방해 더 그런 생각을 했다고 수습했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본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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