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도 29.8%↓···부채비율 276.8% '빨간불'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대 급감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31일 회사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9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1915억원 대비 37.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677억원에서 476억원으로 29.8%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3분기 2조7285억원 대비 23.7% 감소한 2조80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내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누적(1~3분기) 매출은 6조3426억원으로, 부문별로 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주택건축이 3조84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조2414억원 대비 26.6% 줄며 실적 부진에 원인을 제공했다.

매출 감소는 영업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19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352억원 대비 40.3% 급감하며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658억원에서 1795억원으로 32.5% 줄었다. 부채비율도 3분기 현재 272.7%로 전년말(276.8%)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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