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 시공사와 계약 의무와 권리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다.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은 원가관리, 공정관리, 해외건설계약, 국제법, 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날부터 시작한 1기 과정에는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에서 34명이 입과했다.

교육생으로 선발된 손성곤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차장은 “해외 선진 발주처들은 사업관리 전문회사로 공사계약, 시공사의 클레임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마치면 영업 단계부터 입찰, 견적, 사업수행에 이르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20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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