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박하선과 함께 우리나라 정치, 금융, 방송의 중심지 '여의도'의 숨은 식당을 찾아 나선다.

결혼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박하선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 여행에 가서도 5~6끼는 거뜬히 먹는다"라며 여의도 백반기행에서 의외의 '먹방'을 예고했다.

데뷔 15년 차인 그녀는 "촬영 때문에 여의도를 집 드나들 듯했다"면서 식객 허영만을 안내하는가 하면 옮긴 식당의 위치까지 꿰차고 있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두 식객은 퇴근한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한 식당을 찾았다. 아파트 상가 속에 숨어있는 이 식당은 40년 전에 문을 연 뒤 옛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려 정겨운 느낌을 풍겼다. 주메뉴인 '냉동 삼겹살'은 요즘 흔히 먹는 냉동 삼겹살과 달리 생삼겹을 급랭시켜 육즙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평소 고기를 잘 굽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박하선은 "(고기 굽기는) 남편 담당이다. 남편이 잘 굽기에 아예 전담으로 굽게 만들었다"라며 야무지게 답했다. 

이어 여의도에 빠삭하다는 박하선마저 모르는 곳이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간판조차 없는 이 식당은 여의도 직장인들도 '아는 사람'만 가는 곳으로, 하루에 20여 명 정도만 맛볼 수 있는 집밥을 대접한다. 보리, 결명자 등을 넣고 끓인 물부터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계란찜, 메인 메뉴인 김치찌개를 직접 떠주는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에 주인장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감동한 박하선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문하는 식당마다 박하선은 맛에 놀라고 주인장들은 박하선의 미모에 감탄한 가운데, '실물 여신'에서 '먹방 여신'으로 거듭난 배우 박하선의 '특급 먹방'은 금일(25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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