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895억원…'셀토스·K7·모하비' 등 신차효과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가 자동차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가운데 셀토스와 텔루라이드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5% 증가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 3분기 ∆매출액 15조895억원(7.2%↑) ∆영업이익 2915억원(148.5%↑) ∆당기순이익 3258억원(9.4%↑)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분기 국내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셀토스와 부분변경 모델 K7, 모하비 등 신차들을 선보여 상반기까지의 판매 감소폭을 크게 만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고, 8월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셀토스가 기대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 3분기에는 세타2 GDI 엔진 평생 보증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인한 일회성 품질비용 약 3100억원이 판매관리비에 포함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평생보증 및 고객 보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은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소모적 분쟁을 끝냄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적극적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신뢰를 제고하고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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