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민족학교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숭실사이버대학교는 학생 27명과 교직원 5명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 역사 탐방 여행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숭실사이버대 재학생들이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 일원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현장에서 몸소 익히고 독립투사들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받들어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날 한인 독립운동의 전진 기지를 기념하여 만든 신한촌 기념비와 러시아 항일운동의 중심이자 권업회가 있었던 서울거리 2A를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총리 이동휘 선생 집터, 권업회가 설립한 한인교육기관 한민학교 등을 방문했다. 이어 둘째날은 토카레브스키만 등대, 혁명 광장 등 블라디보스톡 명소를 방문하고 루스키섬으로 이동해 바틀리나곶(북한성),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관광했다.

셋째날은 연해주 제2의 도시로 북한, 중국과 연결된 시베리아횡단철도 물류 수송망을 통해 물류중심지로 거듭난 우수리스크 지역의 라즈돌노예역,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톡의 옛 발해 성터, 역사 박물관 및 안중근의사 기념비, 거북이공원, 최재형 선생의 최후의 거주지, 전로한족중앙총회 결성 장소, 4월참변희생자추모탑 등을 답사했다.

마지막날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잠수함이 있는 C-56 박물관과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 1917년 러·한·일·중 4개국 연합기독교전도회가 개최됐던 푸쉬킨극장, 블라디보스톡 최초 한인마을 개척리 거리 등을 답사한 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으로 이동, 인천으로 귀국하여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숭실사이버대 이은실 입학학생처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이번 해외역사탐방이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인식 속에 미래를 준비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나라사랑교육 활성화와 현재 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12월부터 2020학년도 1학기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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