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인영 기자)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이를 반영하듯 해마다 국민연금 지급액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은 총 138천억원, 올해는 16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연도별 국민연금 지급현황. 올해는 16조 6천억원의 지급액이 예상됨에 따라 저성장/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17() 발표를 통해, 작년 한해 375만명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137,799억 원의 연금을 지급하였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총 지급액의 82%113천억원 가량이 노령연금으로 지급되었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0.6%, 2.4%, 일시금이 5.0%를 차지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652만명)34.8%227만명이 국민연금을 수령 중이고,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1.2배로 증가한 반면 수급자 수는 1.8배로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는 현재 214,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50대 이상 중고령자 5천여가구 패널조사 결과)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는 3,428쌍에 불과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연금 수령 중인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731,510원이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올해의 경우, 415만명의 수급자에게 165,875억원(13,823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급자는 40만명, 연금지급액은 28,076억원이 전년대비 각각 늘어날 전망이며, 향후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안정된 노후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하여, 많이, 오래 납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