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카드가 상장에 성공하면 카드사 중에는 삼성카드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7일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현대카드가 상장에 나선 이유는 2년 전 지분 투자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 회수를 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현대차(지분 36.96%)이며,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9.99%)와 싱가포르투자청(9%), 칼라일그룹 계열의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5%) 등이 FI로 참여하고 있다. 

FI들은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 현대카드의 기업가치를 약 1조6000억원으로 봤다. 현재 시장에서 현대카드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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