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진행…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 자립 지원 목적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롯데는 5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9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는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었다.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게 캠페인의 목표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슈퍼블루마라톤’은 ‘슈퍼블루캠페인’의 일환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사장),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그 가족 1100여명 등 총 8700여명이 참가했다. 2600여 명의 롯데 임직원도 함께 달렸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장애인 코스), 5km, 10km,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롯데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대회 시상품을 기부했다. 세븐일레븐은 무료 커피를 제공했고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AED(자동제세동기)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롯데렌탈에서도 각종 이벤트 경품을 제공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낮추는 의미 있는 동행의 작지만 큰 실천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