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신공장 오픈…자동화 시스템으로 3만여 가지 소스 생산

동원홈푸드 충주 신공장 오픈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왼쪽에서부터 6번째, 7번째, 8번째)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동원홈푸드가 최근 고속 성장하고 있는 B2B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는 1일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B2B용 소스류(조미식품)를 생산하는 충주 신공장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홈푸드가 7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충주 신공장은 대지면적 약 1만9000평에 연면적 약 6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약 3만개 이상의 다양한 레시피의 소스류를 생산한다. 

국내 조미식품 제조시설로는 가장 고도화된 형태의 스마트팩토리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 보관 및 입·출고, 제품 포장 등 전 공정에서 실시간 자동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화시스템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원자재 소요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필요한 원자재를 제조시설로 자동 입고시켜 생산 속도를 끌어올리며, 포장단계에서도 완전 자동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3만여 가지에 달하는 조미식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조·관리할 수 있어 동종업계 타사의 공장 대비 생산성이 두 배 이상 높다.

동원홈푸드는 기존 아산공장에 이어 이번 충주 신공장 오픈을 계기로 확고부동한 시장 1위 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기준으로 연매출 1900억원 규모인 소스류 부문 매출을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신생 외식 프랜차이즈 발굴과 협력강화, 자체 B2C 소스 브랜드 개발, 원료경쟁력 및 제품력 강화 등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충주 신공장 내에도 연구소를 만들고 인력을 투입해 조미식품 R&D역량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수만 가지 레시피로 어머니의 손맛을 대신해줄 수 있는 소스류를 국내 최고 첨단기술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시는 다양한 맛을 가장 정확하고 맛있게 담아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추후 충주 신공장 내 약 1000평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HMR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도 추가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약 1만5000평에 달하는 대지 여유면적을 활용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 신공장 전경 <동원홈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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