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사회적 기업 행복한에코폰은 서울 강북구 번동 및 노원구 중계동 LH임대단지 내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총 500세대를 대상으로 건강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된 ‘행복커뮤니티-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개월간 전국의 8개 지자체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행해 온 SK텔레콤은 이번 LH공사와 협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돌봄’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LH는 65세 어르신 대상으로 현장 돌봄 매니저를 선발하고 세대방문 및 상담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1:1 맞춤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돌봄’ 치매 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은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전국의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등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AI 서비스로 구현한 것으로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했다.

어르신들이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총 12가지 유형의 퀴즈를 풀게 되며 개인별 퀴즈 완료 횟수 및 게임 진행 일자 등이 통계 데이터로 관리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돌봄’ 특화 서비스는 ‘소식톡톡’과 ‘건강톡톡’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식톡톡’은 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 또는 지자체에서 특정 대상자 또는 그룹단위로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건강톡톡’은 서울대병원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관절염, 당뇨 등에 대해 증상·진단·치료 방법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은 임대단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H와의 민관협력으로 1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LH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전국 임대단지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