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시행으로 3~4개월 앞당길 가능성···11월 30일 총회서 시공사 결정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에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6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IS동서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4만8837.5㎡)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790가구를 새롭게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경부고속도로, 남산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인 만큼 건설사들은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곳은 공사비가 3419억원의 사업장이다. 특히 인근에 있는 압구정과 한남동 일대 대규모 개발이 예측되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곳은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공동사업시행은 조합이 토지 제공과 의사 결정을 하고, 시공사는 사업비 조달과 분양을 책임진다. 특히 건축심의 이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일정은 3∼4개월가량 앞당길 수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우리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두 개 사 중에서 시공사가 나올 확률이 높다”며 “이달 31일 시공자 입찰마감 결과가 좋을 경우 오는 11월 30일 시공사선정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유력한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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