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6000만달러(약 714억원) 상당의 미 달러화 표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환사채는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채권이다. 4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 금리가 5%이며, 주식 전환가액은 1만5000원이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며, 주관사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이 개발하는 제주 랜드마크로 추진하는 드림타워는 38층, 169m 높이의 복합리조트로 제주 지역 최고층 건물이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에 달한다.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롯데관광개발이 전체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 최고의 고급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도내에서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중현 기자
yjh@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