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김인영 기자) 지난달 전세난에 고심하던 부동산 수요자들이 매매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서울의 2월 중 주택매매거래량이 각각 37,502건과 12,990건으로 집계되면서 거래량 통계가 실시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구정연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각각 4.3%와 10.4%가 증가한 수치다.
2월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78,864건으로, 3일간의 구정 연휴(2.18~2.10)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한 것에 그쳤다. 올해 1월과 2월에 주택매매가 크게 늘면서, 작년 1~2월 대비 거래량 누계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 등 비아파트 매매로 전환함에 따라 비아파트 거래량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3.2% 증가하였으며, 연립 및 다세대는 5.9%, 단독・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약보합 ▲수도권 일반단지 강보합 ▲지방단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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