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들 나눔 봉사활동 5년째 꾸준…받은 도움 다시 나누며 '사회공헌의 선순환' 실천

<호텔신라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맛있는 밥상’ 봉사모임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제주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하모2리 노인회를 방문,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들과 김우숙 서귀포시 대정읍장,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신라면세점 제주 점장을 비롯 호텔신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배식과 주변 환경 정화, 레크레이션, 생필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서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 조리, 서빙 등을 분담했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5호점 ‘신좋은식당’ 박미영 사장은 “어느덧 5년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식당 주인들은 지난 설에는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태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 및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현재 23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있으며 오는 10월에 24호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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