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 판단"…주변 상의 없이 단독으로 결정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씨 <뉴스1>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지난 1일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마약을 국내로 밀반입 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가 전일 인천지검에 자진 출두해 긴급 체포됐다.

5일 CJ그룹과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6시경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혼자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그는 변호인에게 “내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 “회사에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구속을 자청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 홀가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선호 씨의 자진출두는 사전에 가족을 포함해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단독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변호사도 해당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인천지검에서 이 씨를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이 씨에 대해 소변 검사를 실시해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지만, 구속하지 않아 특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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